아니 쟤는 볼따구에 뭘 저렇게까지 쟁여 넣는담. 터지기 일보 직전인데. 오늘 아침 버스 정류장 가는데 웬 다람쥐 한 마리가 도토리가 아니라 웬 피자 끄트머리 같은 걸 양 볼에 쑤셔 넣고 있더라니까.
그 쪼끄만 몸으로 그걸 다 먹겠다고 꾸역꾸역 넣는 모습이 왜 이렇게 웃기면서도 짠한지. 나도 스시집에서 남은 롤 주섬주섬 챙겨와서 지하방에서 먹을 때 저런 모습일까 싶어서 갑자기 현타가 살짝. 그래도 포기 안 하고 결국 질질 끌고 나무 위로 올라가는 거 보니까 괜히 내가 다 뿌듯하고 막. 너도 그렇게 사는데 나라고 못 살겠냐. 오늘 팁 많이 받아서 아이스크림 사 먹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