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을 목 빠져라 기다린 MSP 카드를 받고 신나서 지갑에 넣은 지 얼마나 됐다고. 몸살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결국 어제 가게 문 일찍 닫고 워크인 클리닉에 갔어.
대기 시간만 2시간 넘는 거 실화. 내 소중한 오후가 순삭됐지. 드디어 내 차례가 돼서 의사 만났는데 3분도 안 돼서 진료 끝. 목 한번 보더니 바이러스니까 푹 쉬고 물 많이 마시고 애드빌 먹으래. 이게 끝이라고. 아니, 한국이었으면 주사 한 방 놔주고 약 처방 5일치는 기본인데. 캐나다 5년차인데도 이럴 땐 아직도 서럽고 적응이 안 되네. 내 2시간과 맞바꾼 애드빌 한마디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