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아저씨께 삼겹살 영업하고 온 썰
삼겹살 뒤집다가 룸메랑 눈 마주쳤는데 그 순간 천장에서 울리는 비상벨 소리. 우리 둘 다 완전 얼음 돼서 서로 얼굴만 쳐다봤잖아. 진짜 1초의 정적 후에 정신 차리고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고 미친듯이 부채질함.

아니나 다를까 집주인 아저씨가 거의 소방관에 빙의해서 헐레벌떡 뛰어 올라오심. 너무 죄송해서 거의 울기 직전이었는데, 연기 자욱한 집안을 보더니 대뜸 이게 무슨 냄새냐고 묻는거야. 코리안 바베큐라고 했더니 자기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며. 머쓱해서 삼겹살 한 점 드렸더니 엄지척하고 내려가심. 졸지에 K-바베큐 전도사 됨.
ㄴㅅㅂㄷㅈㄱㅂ •views92comments2like
댓글 2
저도 처음에 된장찌개 끓이다가 울려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이제는 요리하기 전에 경보기 밑에 비닐봉지 씌워놓는 스킬이 생겼습니다
ㅁㅇ •
ㅋㅋㅋㅋㅋ아니 K-바베큐 전도사 뭔데. 다음엔 상추랑 쌈장도 같이 드려봐. 계약 연장될지도 모름
ㄱ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