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으려고 한 시간을 운전해서 왔다고.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써리 신상 크로플집. 휴학생은 시간이 많으니까 아침부터 부지런 떨면서 와봤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버터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심장이 막 두근거리는 거 있지. 키오스크로 주문하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동공지진. 겨우 ‘메이플 피칸’ 하나 골라서 결제하는데, 갑자기 고양이 알러지 있냐는 팝업이 뜨는거야.
순간 ‘아니, 디저트 가게에서 웬 고양이 알러지’ 싶어서 당황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피칸’ 알러지 있는지 물어보는 거였어. 나도 모르게 ‘I have a cat’ 이럴 뻔했네. 아침부터 혼자 얼굴 빨개져서 크로플 받아오는데 현타 제대로 왔잖아. 그래도 크로플은 맛있더라. 겉바속촉 그 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