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무료 주차? 완전 꿀이네 하고 잽싸게 차를 댔지. 친구랑 바닷가 좀 걷다 왔더니만 차 앞에 떡하니 붙어있는 노란 종이 한 장. 아뿔싸, 자세히 보니 '상가 방문객 전용' 이라는 깨알 같은 글씨가.
하필이면 주차 단속 요원이 바로 옆 차에 또 다른 딱지를 붙이고 있더라고. 눈 마주쳤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냥 쿨한 척 커피 사러 가는 길이었다는 듯이 유유히 걸어갔네. 5달러 아끼려다 50달러짜리 커피를 마신 기분이야. 캐나다 5년차인데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하다니. 원래 다 이렇게 배우는 거 맞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