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정적 흐르고 교실이 웃음바다가 됐다. 오늘 어학원 발표수업이었는데, 쌤이 내 차례 직전에 'Hey, break a leg!' 이러는 거임. 식당 주방에서 일하다 보니 바닥 미끄러워서 다리 부러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 그래서 완전 진지하게 '걱정마라. 우리 식당은 바닥 매일 닦고, 미끄럼 방지 신발도 신어서 괜찮다'고 대답함.
순간 분위기 싸해지더니 애들 전부 넘어감. 나중에 그게 '행운을 빌어'라는 뜻인 거 알고 얼굴 터지는 줄. 캐나다 3개월 차, 아직도 배울 게 산더미다. 그래도 이렇게 하나 배우니 뿌듯하네. 다음엔 내가 써먹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