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말고 와이퍼가 갑자기 파업 선언. 비는 오는데 물기만 번지고 앞이 안 보여서 순간 뇌정지 왔네.
갓길에 차 세우고 보니 와이퍼 고무가 너덜너덜해짐. 아 이거 센터 가면 또 지갑 거덜나겠다 싶어서 바로 옆 자동차 용품점으로 직행했지. 유튜브에서 본 건 있어가지고.
차 모델명 알려주고 와이퍼 사서 주차장에서 비 맞으면서 혼자 갈아봤음. 유튜브에선 10초 컷이라더니 내가 하니 10분 컷이네. 그래도 어찌어찌 성공.
새 와이퍼가 뽀득뽀득 소리 내면서 유리창 닦아주는데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음. 캐나다에선 역시 뭐든 셀프로 해야 하나 봐. 이 뿌듯함에 오늘 저녁은 맥주 한잔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