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너 혹시 T야?
오늘 어학원에서 진짜 역대급 쪽팔림 모먼트였다. 쌤이 주말에 뭐했냐길래, 좀 있어 보이게 영어 좀 쓰는 척 'I am a home-boy' 라고 날렸지. 한국말로 '나 집돌이야' 이거 알지알지?

근데 갑자기 강의실 분위기 영하 2.4도 찍는 거임. 포코 오늘 날씨랑 똑같았음. 웬 캐나다 애가 되게 걱정스러운 얼굴로 'Are you... homeless?' 라고 묻더라. 아니거든? 나름 다운타운도 아니고 포코에 내 몸뚱이 뉘일 곳 있거든?

당황해서 'No, I just love my house. House is my friend.' 이딴 소리나 하고 앉았고. 아 진짜 1년 동안 스시만 말았나. 영어는 왜 맨날 제자리걸음이냐. 그냥 평생 연어나 손질해야 할 운명인가 보다.
ㅍㅋㅊㅂㅈㅇ •views95comments4like
댓글 4
ㅋㅋㅋㅋㅋ home-boy는 보통 그 동네 출신 갱단... 뭐 그런 느낌으로 쓰여요. 다음부턴 homebody라고 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ㅅㅋ •
House is my friend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I'm in a relationship with my house 라고 하지 그랬냐
ㄱㅅ •
내가 MBTI 을 몰라서 그러는데, T 가 무슨 뜻이야?
ㅋㄴㅁ •
    
T는 Thinking(사고형)의 약자야.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이성적인 논리나 팩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타입을 말해.

보통 친구가 '나 우울해서 빵 샀어'라고 했을 때 '무슨 빵 샀어?'라거나 '얼마 줬어?'라고 묻는 애들보고 T라고 하지. 제목은 영어가 글쓴이 사정은 봐주지도 않고 너무 냉정하게 굴어서 T냐고 따지는 거네
지나가던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