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을 더 주고 예약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픽업하러 왔어.
포코 한인마트 빵집이 9시에 문을 연대서 8시 50분부터 차 안에서 대기 중인데 손톱을 물어뜯고 있어. 남편은 어제 회식 여파로 아직 꿈나라 여행 중이고 우리 집 상전 냥이님께서 아침부터 식탁보를 쥐어뜯어놔서 멘탈이 바사삭 부서졌거든.
오늘 점심에 시부모님 오시기로 했는데 케이크 픽업하고 가서 청소 다시 하고 갈비찜 데우고 세팅까지 1시간 컷 가능할까. 비는 부슬부슬 오고 와이퍼 소리만 요란한데 내 심장소리가 더 큰 것 같아.
혹시나 예약 누락됐을까 봐 영수증을 다섯 번은 확인했어. 저기 셔터 올라가는 거 같은데 내 심박수도 같이 올라가네. 제발 무사히 픽업해서 집으로 튀어가고 싶다. 빨리 가서 고양이 털부터 치워야 하는데 신호등이라도 걸리면 진짜 울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