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토리' 녀석을 조수석에 태우고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로히드 한인 상가 근처에서 잠깐 정차했는데, 후방 카메라로 주차 공간을 살피다 그만 옆 차의 사이드미러에 제 차 꽁무니를 살포시 갖다 댔지 뭐예요.
‘아뿔싸!’ 싶어 초고속으로 내렸더니 다행히 스크래치는 없더라고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토리에게 “아빠가 미안하다, 놀랐지?” 했더니 녀석은 그저 혀만 빼꼼 내밀고 있네요. 이직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괜히 차에게도 토리에게도 미안한 저녁이었답니다. 캐나다 5년 차에 아직도 이런 어리바리함이라니, 저 좀 많이 혼나야겠죠? 그래도 무사히 집에 도착했으니 다행입니다.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