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밸리 오래된 타운하우스 2층 거실, 낡은 카펫 위 삐걱대는 마루 틈새.
오늘 2025년 마지막 날이라고 대청소하다가 식겁했음 소파 뒤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보증금 갉아먹는 귀신을 발견함 그건 바로 우리 아들이 숨겨둔 포켓몬 스티커 도배 현장임 집주인이 인스펙션 올 때마다 소파 위치가 미묘하게 바뀌었던 건 나의 생존 본능이었나 봄
캐나다 온 지 10년인데 아직도 렌트비 내는 날이면 손이 떨림 이 집은 뷰는 좋은데 방음이 거의 종이짝 수준이라 옆집 아저씨 재채기 소리에 우리 애가 영어로 리액션해줄 판임 그래도 주인 할머니가 가끔 텃밭에서 키운 호박 주는 건 좋은데 받을 때마다 렌트비 올릴까 봐 심장이 쫄깃함
내년에는 이사 가야 하는데 벽에 붙은 스티커 떼다가 벽지까지 뜯어먹을까 봐 벌써부터 등골이 서늘함 드라이기 신공 써야 하나 고민 중임 다들 벽지 손상 없이 스티커 떼는 꿀팁 있으면 공유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