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달러나 아껴보겠다고 에이전시 없이 직접 부딪혔습니다.
카페 비즈니스 라이센스 갱신이 무슨 고시 공부도 아니고 서류가 산더미더군요. 영어 울렁증 꾹 참고 번역기 친구 도움 받아가며 한 땀 한 땀 채워 넣었는데 써리 시청 직원분이 서류 보시더니 엄지 척 날려주시네요.
그 순간만큼은 드라마 남자 주인공보다 그 직원분이 더 멋져 보였습니다. 심장이 막 나대는데 주책맞게 설레더군요. 이제 승인 도장만 쾅 찍혀 나오면 되는데 벌써부터 대박 난 기분입니다. 아낀 돈으로 가게에 예쁜 화분이나 하나 들여놓을까 행복한 고민 중이에요.
옆에서 친구는 김칫국 그만 마시고 밥이나 사랍니다. 그래도 오늘은 기분이 째지니까 제가 쏘러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