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불 벌겠다고 왕복 2시간을 태울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였음. 근데 학생 집주소 찍어보니 걸어서 10분 거리네 완전 개이득.
포트무디로 이사 온 지 1년 만에 동네 친구 겸 제자가 생기는 건가 싶어서 혼자 실실 웃고 있음. 한국에선 애들 가르칠 때 혈압 오르는 일 많았는데 여기 애들은 순수하겠지 라는 헛된 망상을 품어봄.
사실 영어로 수학 가르치는 거라 용어 정리하느라 지금 이 시간까지 잠도 못 자고 있다. 트라이앵글이 삼각형인 건 아는데 이등변삼각형 영어로 뭐더라 하다가 현타 옴.
그래도 통장에 꽂힐 달러 생각하니 엔돌핀이 돔. 내일 첫 수업인데 학부모님이랑 스몰토크 준비해야 해서 머리 쥐어뜯는 중임. 잘 풀리면 조용히 치킨 시켜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