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를 청소비 명목으로 떼어가려던 집주인과의 2주간의 핑퐁 게임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사 나갈 때 카펫에 얼룩이 있다며 전문 클리닝 비용을 청구하더군요. 저도 모르는 얼룩이라 당황했지만 5년 전 입주 첫날 찍어둔 동영상 3분 42초 구간에서 그 얼룩을 찾아냈습니다.
파일 원본이랑 캡처본 보내주니 읽고 10분 동안 답이 없더니 방금 전액 이트랜스퍼 들어왔습니다. 5년 전의 나 자신이 이렇게 기특할 수가 없네요. 입주하실 때 사진이랑 동영상은 무조건 많이 찍어두세요. 용량이 부족해도 찍으세요. 클라우드에 박제해두세요.
버퀴틀람의 눅눅한 밤공기도 오늘은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아내랑 맥주 한 캔 따러 가야겠습니다. 다들 증거 남기는 습관 꼭 들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