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과제 프리라이더 참교육하고 오는 길
노트북 엔터키를 세게 누르고 전원을 확 꺼버렸다.

드디어 이번 학기 최악의 마케팅 조별 과제 제출이 끝났어 코퀴틀람의 밤은 쥐 죽은 듯 조용한데 내 심장은 아직도 벌렁거려 6개월 차 유학생에게 영어로 팀플이라니 진짜 맨땅에 헤딩이었지 뭐야 우리 조에 자료 조사 부탁했더니 구글 번역기 돌려서 가져온 빌런 있었거든 문맥 하나도 안 맞고 엉망이라 결국 내가 밤새워가며 PPT부터 스크립트까지 전부 다 갈아엎었어

오늘 발표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교수님이 내가 준비한 부분만 콕 집어서 완벽했다고 칭찬해주시는 거야 그 순간 그 빌런 친구 얼굴이 빨개지는데 어찌나 통쾌하던지 십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야 옆에 있던 우리 강아지 뽀미도 내 기분 아는지 꼬리 살랑대며 간식 달라고 보채네 오늘 밤은 알바도 없고 과제도 없고 진짜 자유다 다들 이런 무임승차러들 만나면 어떻게 참교육해
ㅋㅋㅇㅅ •views110comments2like
댓글 2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그런 사람들은 어딜 가나 꼭 한 명씩 있더라고요 오늘 푹 쉬세요
ㅂㅋ •
완전 사이다네 나였으면 이름 뺐을 텐데 보살이네 보살 맛있는 거 챙겨 먹어
ㅇ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