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앞 로딩존에서 75불짜리 노란 딱지 받았네요
18분. 1층 제 카페 앞 15분 로딩존에 차를 대놓고 우유 상자를 나르느라 지체한 시간이에요.

그 짧은 시간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밴쿠버 시티 단속원 분이 와이퍼 밑에 노란 딱지를 스윽 끼워넣고 계시더라고요. 뛰어나가서 당장 차 빼겠다고 불쌍한 표정으로 어필해봤지만 자비는 없었네요. 기계에서 이미 티켓이 출력되고 있다며 무심하게 어깨만 으쓱하고 가버리셨어요.

벌금 75불도 뼈아프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어요. 제가 지난주에 면허증 갱신을 깜빡해서 지금 지갑에 면허증이 없거든요. 혹시라도 벌금 조회하다가 면허 만료 상태인 것까지 걸려서 벌금 폭탄 맞을까 봐 지금 손발이 다 덜덜 떨리네요.

2층 집으로 올라와서 쉬는데도 심장이 콩닥거려서 자꾸 창밖만 내다보게 돼요. 밴쿠버 주차 단속원들은 무슨 축지법이라도 쓰는 걸까요. 인터넷으로 벌금 납부하다가 에러라도 나서 일 커질까 봐 마우스 쥔 손에 땀이 다 납니다.
ㄹㄸㅈㅇ •2125
댓글 2
기계에서 출력 버튼 누르기 전에는 취소할 수 있다던데 단속원 분이 너무 단호하셨네요. 면허증 갱신 기간 지난 건 주차위반이랑 조회 시스템이 달라서 다행히 추가 벌금은 없을 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 얼른 납부하셔요
ㄷㅍ •
단속원들 티켓 뽑는 속도는 무슨 올림픽 100미터 달리기 금메달감임. 75불이면 오늘 카페에서 라떼를 몇 잔이나 팔아야 하는 거냐며. 일단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얼른 진정해
ㅅ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