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잠수탄 조원 이름 과제에서 빼버린 썰
3주 내내 카톡 안 읽고 잠수 타던 얌체 조원 이름, 방금 제출한 파이널 리포트 커버에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진짜 내 유학 생활 2년 동안 겪은 팀플 빌런 중에 최악이었음. 맨날 아프다, 늦잠 잤다 핑계 대면서 과제 회의 한 번을 안 나오더라. 룸메랑 둘이서 며칠 밤새가며 피코딩해서 완성했는데, 제출 당일 아침에 자기도 숟가락 얹으려고 슬쩍 나타나는 거 있지.

캔버스에 과제 업로드 버튼 누르기 딱 5분 전에 그 자식 이름만 백스페이스로 지워버릴 때 그 짜릿함이란. 방금 왓츠앱으로 내 이름 왜 없냐고 연락 왔길래, 너네 집 침대에 두고 왔나 보다고 답장하고 차단 박았다.

아침부터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네. 이제 중간고사 끝났으니까 룸메랑 다운타운 가서 마라탕이나 한 사바리 조져야겠다. 다들 조별과제 할 때 호구 잡히지 마라.
ㄷㅍㄱㅅㅈㅈ •3113
댓글 3
침대에 두고 왔다는 드립 진짜 찰지네요. 저도 다음 학기 팀플 때 저런 빌런 만나면 써먹어야겠습니다
ㅇㅂ •
와 읽기만 해도 사이다 10리터 원샷한 기분임. 그 정도면 마라탕은 룸메가 사야 하는 거 아니냐
ㄱㅅ •
저런 무임승차러들은 에프를 받아야 정신을 차립니다. 통쾌한 아침 맞이하신 거 축하드리고 맛점하세요
ㅅ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