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카페 사장의 잘못된 세금 신고 최후
1층 카페에서 2층 집으로 출퇴근하는데 교통비로 세금 공제를 신청하면 안 되는 거였어?

낮에 겪은 일 때문에 새벽까지 잠 못 자고 이불만 차는 중이다. 혼자 터보택스로 세금 신고하다가 CRA 리뷰에 걸려서 아침에 통화를 했다.

상담원이 거주지랑 비즈니스 주소가 같은데 매일 출퇴근 20km는 어떻게 나온 거냐고 묻더라.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계단 오르내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변명해버렸다. 상담원이 3초 침묵하더니 그건 하체 운동이지 통근이 아니라고 선을 딱 그었다.

전화기 너머의 어색한 공기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지만 코퀴틀람 내 카페엔 쥐구멍이 없다. 억지로 웃으면서 키보드 오타라고 무마하고 서둘러 끊었다.

결국 주말에 놀러 다니며 모아둔 주유비 영수증은 다 휴지통행이다. 캐나다 1년 차 초보 사장의 패기는 이렇게 끝났다. 다음부턴 얌전히 회계사 써야겠다.
ㅋㅋㅌㄹㄹㄸ •192
댓글 2
상담원이 하체 운동이라고 친절하게 팩트 폭행을 해주셨네요. 저도 예전에 혼자 신고하다가 비슷한 실수해서 진땀 뺀 기억이 납니다
ㅅㄱ •
가게 건물에 쥐가 없다는 걸로 위안 삼아라. 나는 작년에 영수증 항목 잘못 적어내서 한 달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어
ㄷ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