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캠핑장 명당 예약 성공했다
드디어 4년 만에 나도 캠핑장 명당 자리 예약에 성공한 거 실화냐?

취준생 신분이라 무슨 여가생활이냐 하겠지만 나름 졸업 기념 셀프 선물로 질렀어. 로히드 구석에서 허구한 날 노트북만 두들기다가 드디어 밴쿠버 대자연을 제대로 맛보러 간다. 새벽 4시부터 고양이 츄르 쥐어주고 컴퓨터 앞에서 F5 버튼 부서지라 눌렀는데 대기열 뚫릴 때 뇌파가 춤을 추더라.

옆에서 자던 우리 집 털뭉치도 내 비명소리에 놀라서 캣타워 꼭대기로 빤스런함. 아직 텐트도 없어서 내일부터 중고마켓 잠복근무 들어가야 되는데 벌써 곰이랑 어깨동무하는 상상하니까 아드레날린 솟구침. 이 기세면 곧 있을 면접도 싹 다 찢어버릴 것 같은 폼 미친 근자감이 차오른다.
ㄹㅎㄷㅂㅈㅁ •142
댓글 2
곰이랑 어깨동무하기 전에 텐트부터 구하는 게 순서 아님. 중고마켓에서 텐트 샀다가 폴대 없는 거 쿨거래 당할 관상임
ㄷㅍ •
취업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텐데 대자연의 기운 듬뿍 받고 오시길 바랍니다. 근데 곰 만나면 죽은 척은 소용없다던데 텐트 치기 전에 미리 달리기 연습부터 하시는 건 어떨까요
ㅈ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