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구석탱이 타코 트럭에서 고수 테러당한 썰
45분 동안 버스 타고 써리 길포드 구석탱이에 있는 타코 트럭까지 찾아왔어. 매일 알바하는 식당에서 남은 제육덮밥만 먹다가 드디어 남이 해준 멕시칸 요리 먹을 생각하니까 심장이 다 웅장해지네.

길 잃어버려서 구글맵만 세 번 껐다 켰는데 골목 돌자마자 고기 굽는 냄새가 뇌를 강타하더라. 캐나다 6개월 차에 내 피같은 시급 털어서 사 먹는 외식이라 손발이 다 떨려.

타코 3개에 16불이라 텅장되는 소리가 들리지만 이 냄새면 무조건 무죄지. 아까 주문받는 멕시코 형님이 윙크하면서 뭐라 하길래 나도 모르게 예스 했더니 고수를 산더미처럼 쌓아주더라. 고수 극혐러인데 분위기에 휩쓸려서 반품도 못 하고 있어. 그래도 첫 현지 맛집 탐험이니까 눈 딱 감고 멕시코 현지인 빙의해서 다 씹어먹을 예정이야.
ㅆㄹㅇㄹㅇㅎㅇㅇㄴ •222
댓글 2
고수 샴푸맛 날텐데 오늘 저녁은 입에서 거품 좀 나시겠네요
ㄱㅅ •
식당 알바생이 남이 해준 밥에 환장하는 건 사이언스지
ㅈ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