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러 아끼려다 영혼까지 털린 아침
3달러 할인 쿠폰 쓰겠다고 아침 9시부터 롭슨 거리 한인마트까지 뛰어갔는데 결제 직전에 앱 먹통돼서 날려먹었어. 진짜 빡쳐서 계산대 앞에서 드러누울 뻔.

어젯밤에 룸메가 세일한다고 알려주길래 워홀 1년차 알뜰함을 뽐내보려고 아침 댓바람부터 나갔거든. 근데 막상 계산하려니까 매장 안에서 데이터가 안 터져서 쿠폰 바코드가 하염없이 로딩만 되는 거 있지.

뒤에 줄 선 사람들은 한숨 쉬고 캐셔 언니는 안타깝게 쳐다보는데 진짜 쥐구멍에 숨고 싶었어. 결국 쌩돈 다 내고 파랑 양파 무겁게 들고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현타 제대로 오더라. 아침이라 은근 쌀쌀해서 스벅 라떼 엄청 땡겼는데 아까 못 쓴 3달러 생각나서 꾹 참았어. 내 피같은 아침잠이랑 바꾼 쇼핑인데 너무 허무하고 기 빨린다.
ㅍㅌㅋㅅㅍ •122
댓글 2
아이고 그 매장 안쪽 깊이 들어가면 전파 잘 안 터지더라고요 미리 캡처해두는 게 팁입니다 오늘 아침 고생 많으셨어요
ㄷㅍ •
스벅 참은 거 진짜 칭찬해 나였으면 홧김에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로 시키고 집 와서 가계부 보면서 오열함
ㅌ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