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일자리 면접 보고 합격 통보를 받아서 다른 곳 면접 잡혀있던 걸 싹 다 취소했대. (본인 딴에는 완전 김칫국 드링킹 하신듯) 스케줄 확인하고 연락준다고 하더니 며칠을 기다려도 답이 없어서 다시 연락해 보니까 그대로 읽씹 당했다는 거야. (합격 통보까지 해놓고 잠수 타는 건 진짜 상도덕 없는 거 아님?) 시간만 날리고 이게 대체 무슨 매너냐고 예전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요즘 다들 이러냐고 엄청 황당해하시더라고. (모든 회사가 그런 건 아니고 본인 경험담이라고 덧붙이심)
진짜 글만 읽어도 빡침이 밀려오더라. 애초에 뽑을 생각 없었으면 합격 통보를 하지 말든가 다른 면접 기회까지 날리게 만들고선 잠수 타는 건 선 넘었지. (매너가 지하 암반수 뚫고 들어간듯) 사람 시간 귀한 줄 모르는 이런 무개념 회사들은 진짜 상호명 까발려서 블랙리스트 올려야 해.
댓글들 보니까 요즘 밴쿠버 잡 마켓이 워낙 빙하기라 이런 어이없는 일들이 허다하다네. (다들 먹고살기 팍팍해진듯) 다들 계약서에 사인하고 첫 출근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면접 계속 보러 다녀야 한다고 조언해주더라고. 오퍼 받고도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 확실해질 때까지는 긴장 늦추면 안 된다고 해. 오히려 저런 똥 매너인 곳 안 간 게 천만다행이라고 똥 밟은 셈 치라며 위로해 주는 사람들도 많았어. ㅋㅋㅋ
이번 사연으로 뼈저리게 느낀 게 구두 합격은 절대 찰떡같이 믿으면 안 되겠더라. 일단 첫 출근 전까지는 무조건 다른 회사 계속 찔러보면서 킵해두는 게 밴쿠버 바닥에서 살아남는 꿀팁인 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