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요, 3개월. 이사 나온 지 딱 석 달 만에 디파짓을 돌려받았어요.
작년 가을에 로히드 근처 베이스먼트 수이트 나왔을 때 집주인이 얼마나 친절하던지, 이 분이랑은 진짜 잘 지내겠다 싶었거든요. 그게 착각이었습니다. 이사 나오고 나서 연락하면 "곧 보내줄게요" 를 열 번은 들은 것 같아요. 곧이 이렇게 긴 단어였나 싶더라고요.
결국 RTB(Residential Tenancy Branch) 에 분쟁 신청까지 했는데, 신청서 작성하는 데만 반나절이 날아갔어요. 영어 서류 작성은 5년이 지나도 여전히 머리가 지끈거려요. 캐나다 살면서 제일 많이 단련된 근육이 인내심 근육인 것 같아요.
다행히 결국은 전액 다 돌려받았는데, 이런 상황 처음 겪는 분들은 꼭 이사 전에 집 상태 사진 찍어두세요. 저는 그나마 그걸 해뒀기에 할 말이 있었어요. 안 찍어뒀으면 진짜 조용히 당할 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