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돌려받는 데 3개월 걸린 썰 푼다
3개월이요, 3개월. 이사 나온 지 딱 석 달 만에 디파짓을 돌려받았어요.

작년 가을에 로히드 근처 베이스먼트 수이트 나왔을 때 집주인이 얼마나 친절하던지, 이 분이랑은 진짜 잘 지내겠다 싶었거든요. 그게 착각이었습니다. 이사 나오고 나서 연락하면 "곧 보내줄게요" 를 열 번은 들은 것 같아요. 곧이 이렇게 긴 단어였나 싶더라고요.

결국 RTB(Residential Tenancy Branch) 에 분쟁 신청까지 했는데, 신청서 작성하는 데만 반나절이 날아갔어요. 영어 서류 작성은 5년이 지나도 여전히 머리가 지끈거려요. 캐나다 살면서 제일 많이 단련된 근육이 인내심 근육인 것 같아요.

다행히 결국은 전액 다 돌려받았는데, 이런 상황 처음 겪는 분들은 꼭 이사 전에 집 상태 사진 찍어두세요. 저는 그나마 그걸 해뒀기에 할 말이 있었어요. 안 찍어뒀으면 진짜 조용히 당할 뻔 했습니다.
ㄹㅎㅋㄹ •318
댓글 3
사진 찍어두는 거 진짜 중요하죠. 저는 입주 당일에 영상도 찍었어요. 혹시 RTB 신청하실 때 어렵진 않으셨나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용기가 안 나서요
ㅂㄴ •
    

어렵지 않은 문서작업은 태어나서 본적이 없음 심지어 문자메세지 카톡하나도 몇번을 지웠다 썼다 하는지 ㅠ

ㄴㅈㅇ •
3개월 기다린 거 진짜 고생했다... 근데 "곧" 이 그렇게 긴 단어인 줄은 나도 캐나다 와서 처음 알았잖아ㅋㅋ 여기서 "soon" 은 시간 개념 초월한 단어임
ㅁ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