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 집 거실 바닥, 이불 깔고 노트북 앞에 엎드려서 indeed 새로고침 누르는 중. 지난주에 집 근처 카페 바리스타 자리에 레쥬메 넣고 인터뷰까지 다녀왔거든. 매니저 언니가 되게 밝게 웃으면서 "Great, we'll let you know"라고 했을 때 나 진심으로 기대했단 말이야. 집 와서 룸메한테 나 곧 바리스타 데뷔한다고 신나서 앞치마 디자인까지 검색함 ㅋㅋ 순수 그 자체.
근데 일주일째 연락이 없어서 혹시 메일이 스팸함에 빠졌나 확인했는데 텅 비어있음. 설마 싶어서 indeed 다시 들어갔더니 그 카페가 같은 공고를 또 올려놨더라고. 같은 포지션, 같은 시급, 같은 설명 그대로. 허탈해서 웃음만 나옴.
캐나다 온 지 6개월 차인데 we'll let you know가 사실상 완곡한 거절이라는 거 이제야 깨달음. 이거 하나 배우려고 태평양 건넌 건가 싶어서 억울해 죽겠다 ㅋㅋㅠ 내 면접 긴장감 돌려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