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20년차 부부인데 남편이 와이프 외출을 막는다고. 본인은 인싸력 제로면서 와이프한테까지 아싸 강요하는 거 실화냐.
밴쿠버 20년 사신 분이 글을 올렸는데, 30대 초에 캐나다 와서 여기서 애 둘 낳고 딸 아들 대학까지 다 보냈다고. 부부 둘 다 캐나다 회사 전문직이고, 여기서 학교 다닌 것도 아닌데 자리 잡고 애들 키우고 직장생활까지 해낸 거면 진짜 대단한 거 맞잖아. 근데 문제는 남편이라고.

남편이 가정적이고 책임감은 있는데 사회성이 완전 제로래. 캐나다 20년 살면서 술 한잔 하자고 전화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거야. 반면에 글쓴이는 애들 키우면서 알게 된 엄마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애들 다 크니까 여자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고 스트레스도 풀고 하는 게 삶의 활력소라고.

근데 남편이 글쓴이 나가는 걸 극혐한다고. 가부장적인 성격도 있지만 본인은 만날 사람이 없으니까 와이프가 나가는 게 배 아픈 거지 뭐. (본인이 인싸가 안 되니까 와이프도 집에 가두려는 심리인 듯) 남편 주장이 "50대 남자들 쓸데없이 사람 만나고 다닐 필요 없다"래. 그걸 와이프한테까지 적용하는 게 레전드야. 글쓴이가 일하고 살림하고 애들 키우고 여가시간에 커피 마시고 밥 먹고 오는 게 그렇게 큰 죄인가 싶다고.

진짜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본인이 집돌이인 건 본인 선택인데, 그걸 와이프한테까지 강요하는 건 그냥 컨트롤이잖아. 20년 동안 이민 생활 같이 버텨온 와이프가 친구 만나서 커피 한잔 하는 게 뭐가 문제야. 오히려 와이프가 밖에서 스트레스 풀고 와야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는 건데.

댓글 반응도 거의 한쪽이야. "자기가 안 한다고 와이프까지 못하게 하면 안 되죠"라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40대 남편이라는 사람은 "와이프가 제발 주말에 밖에 좀 나갔으면 좋겠다, 가족하고 일밖에 모른다"고 한숨을 쉬더라고. 근데 좀 씁쓸한 게 비슷한 상황인 분이 "저도 싸우다 지쳐서 이제 안 나간다"고 한 거야. 결국 포기해버린 케이스.

그나마 건설적인 댓글은 남편한테 취미를 만들어주라는 거였어. 분재, 목공, 가드닝 같은 거 시켜서 혼자 즐기는 시간을 갖게 해주라고. 팟럭 파티 같은 데 남편도 끼워주고, 싫으면 혼자 게임하게 놔두라는 의견도 있었고.

결국 핵심은 남편이 자기 외로움을 와이프 통제로 해결하려는 거 아닌가 싶어. 진짜 해결책은 남편 본인이 뭔가 하나라도 찾는 건데, 그게 안 되니까 옆에 있는 사람 잡고 늘어지는 패턴이지. 이거 방치하면 글쓴이도 결국 지쳐서 포기하는 사람들처럼 될 것 같아서 좀 걱정된다.
ㅁㅇㅍㅋㄹ •416
댓글 4
남편분 취미 하나만 생기면 와이프 나가는 거 신경도 안 쓸 텐데... 골프 레슨이라도 끊어드려 진심으로
ㄷㄹ •
근데 솔직히 20년 동안 친구 한 명도 못 사귄 건 남편 성격 문제라기보단 그냥 필요 없는 사람일 수도 있지 않나요? 내향형이 다 문제 있는 것처럼 몰고 가는 건 좀 그렇고, 와이프 외출 막는 거랑 본인이 집돌이인 건 분리해서 봐야 할 듯
ㄹㅇ •
와이프 외출 막는 50대 남편 특: 본인은 유튜브 숏츠 3시간째 보면서 "난 집에서 쉬는 게 좋아" 시전
ㅌㅍ •
    
쇼츠 넘기는 손가락 스피드는 페이커급인데 엉덩이는 소파에 용접되어 있음
ㅁㅇㅍㅈ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