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콘도에 사는 분이 글을 올렸는데, 맞은편 길에 하우스들이 쭉 있거든. 근데 최근에 그중 한 집에서 바이크를 새로 샀나봄. 이게 매일 아침 6시 반부터 예열을 하는 건지 부아앙 부아앙 덜덜덜덜 이 소리를 꼭 20분씩 울리고 출발한다고. 당연히 매일 그 소리에 잠이 깬다고 함. 오후 4시 반쯤 돌아올 때도 또 15분씩 그 소리를 내다가 끄고 집에 들어간다고. 바이크 한 대가 한 블럭을 통째로 울리는 수준이래.
층간소음도 아니고 개인이 자기 바이크 타는 건데 뭐라 할 수도 없어서 답답한 거지. 그냥 출발할 때 부앙 하고 1분 만에 가면 참을 수 있는 건데, 매일 20-30분짜리 예열 콘서트를 여니까 미칠 노릇인 거. 이사 온 지 겨우 두 달이고 일년 계약이라 이사도 못 가는 상황이고.
이건 진짜 빡칠 만하다. 댓글에 바이크 좀 아는 분이 오래된 할리데이비슨 카뷰레이터 방식이라 예열이 필수인 바이크라고 하던데, 그건 그 사람 사정이고 아침 6시 반에 동네를 통째로 깨우는 건 또 다른 문제 아닌가. 본인이 좋아서 산 바이크의 예열 비용을 왜 온 동네가 수면으로 갚아야 되는 건지.
댓글 반응 중에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그 집을 사면 됩니다"는 진짜 숨 넘어갈 뻔ㅋㅋ 현실적인 조언으로는 날짜랑 시간 기록해서 시티에 집 주소 포함해서 bylaw 민원 넣으라는 게 제일 괜찮았음. 실제로 비슷한 경험 있는 분이 매일 소음 녹음해서 시티에 파일로 보냈더니 시티에서 와서 워닝 주고, 그 뒤로 그 사람이 이사 갔다는 성공 사례도 올라옴.
근데 글쓴이가 진짜 빡친 건 바이크 소리만이 아니었을 듯. 조언 구하려고 올린 건데 돌아오는 답이 "이사가세요", "그 집을 사세요"... 이사 온 지 두 달에 일년 계약인 사람한테 이사를 가라니. 방법을 물어본 건데 그게 답이면 세상에 고민 상담이 왜 존재하겠냐고. 시티 민원이 현실적인 답이긴 한데, 민원 처리되는 그 사이에 글쓴이 수면은 대체 누가 책임져 주나 싶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