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스터 저녁 7시 반쯤 Save-On 들어갔는데 영수증이 또 길어졌다. 원래 두부 두 팩이랑 계란 한 판만 사러 간 거였는데 Flipp에서 고양이 사료 세일 본 말에 손이 먼저 갔다. 장바구니 절반은 냥이 전용, 내 절반은 노란 세일 스티커 붙은 것들뿐이다.
카운터에서 쿠폰 앱 터치하다가 로그인 풀려서 뒤 사람 한 명 기다리게 만들었다. 미안한데 할인된 가격 보니까 그냥 넘어가 주시더라. 캐나다 1년 차인데도 세금은 매번 놀라고, 고양이 간식 한 봉지 값이 내 라면 일주일치보다 비싸서 웃프다.
집에 와서 영수증 펼쳐 보니 생활비 줄였다는 착각이 5분 만에 끝났다. 그래도 저녁에 냥이가 사료 봉지 소리 듣고 달려오면, 그 순간만큼은 그 값어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