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매수했다가 스캐밍 아니냐며 혼자 멘붕 온 글을 봤는데 아주 혼란스럽다. 본인은 스페이스X 10년 20년 묵혀둘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너무 머나먼 미래 얘기라며 친구나 가족이 투자한다면 지금이라도 도망치라고 조언함 (전망을 물어보는 척하면서 본인 할 말만 다 하는 스타일인 듯). 차라리 반도체 MU나 DRAM, 아니면 한국 ETF인 EWY를 추천한다며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7월 실적 발표 전에 당장 사라고 영업함 (투자는 본인 책임이라며 꼬리 자르는 디테일까지 야무지게 챙겨줌).
정작 본인도 물려서 후회하는 중이면서 남들한테 주식 추천까지 해주는 오지랖이 아주 태평양급이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어디서 본 건 있어 가지고 갑자기 반도체 전문가로 빙의하는 모습이 참 웃프다 ㅋ (전형적인 물린 자의 현실 부정 같음). 역시 주식판에서 남의 추천 듣고 들어가는 것만큼 위험한 짓은 없다.
댓글창도 역시나 팩폭 세례로 아주 난리가 났다. 본인이 스페이스X 공모주 사서 스캐밍이냐며 후회해놓고 다른 주식 추천을 하냐며 뼈 때리는 일침이 쏟아짐 (순식간에 뼈가 가루가 된 듯함). 그 와중에 평단 149불에 들어가서 210불에 풀매도 치고 2만 불 깔끔하게 먹고 나왔다는 초고수까지 등판해서 얌전히 관망 중이라며 티배깅을 시전함.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와이프까지 스엑 사야 하냐고 묻기 시작했다는 걸 보니 런해야 할 신호는 아주 확실했던 것 같다. 역시 천하제일 단타대회에서 살아남으려면 탐욕을 버리고 줄 때 먹고 빠져야 함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낌 (항상 탈출은 지능 순인 듯함). 다들 남의 훈수 듣지 말고 본인 소신껏 성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