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에서 전동 킥보드 거의 다 금지됐다는 글 봤는데 글쓴이가 분노하면서 "잘만 쓰면 편리한 물건인데 완전 통제라니 공산국가다운 결정"이라고 적어놨더라. 심지어 곧 전동 킥보드 할인 타이밍 오겠다고 알뜰살뜰 쇼핑각까지 잡는 마무리 클라스. (금지됐으니 재고 풀려서 싸진다는 계산인듯)
근데 사실관계 보면 원래 BC는 기본이 금지고 몇몇 도시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16세 이상한테 풀어준 거였음. 써리는 사유지 아니면 전 연령 다 안 되는 게 맞고, 16세 이하 위반하면 부모랑 아이 각각 벌금까지 때린다더라. 즉 새로 빡세게 조인 게 아니라 원래 안 되던 걸 작정하고 잡기 시작한 거에 가까운 상황.
솔직히 이걸 공산국가라고 부르는 건 좀 무리수 아님? 헬멧도 없이 둘셋이 한 대에 끼어 타고, 핸들 놓고 폰 하면서 인도로 쌩쌩 달리던 킥라니들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면 이게 왜 막혔는지 바로 이해함. 편리함은 본인 거고 사고 위험은 옆에서 걷던 애기 데리고 가는 부모 몫인 게 진짜 문제였던 거임.
댓글창은 이미 활활 타는 중인데 "캐나다는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허위사실 유포하지 마세요"라고 정색하는 분 등판하셨고, "공산국가는 지금 이 발언하는 것도 잡아서 족쳐야 공산국가"라며 freedom of speech 팩트 폭격 날린 댓글도 있더라. 안전 측면 짚어주는 분은 스쿠터 내장 배터리 발화 사고 때문에 다운타운 건물들도 반입 막는 데 많다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심.
전반적으로 "아 속 시원하다", "이 기회에 다 사라져라" 분위기가 압도적이라 글쓴이만 외롭게 항해 중인 그림이 됐음. 할인 타이밍 노린다던 그 야무진 계획이 댓글 화력에 같이 떠내려간 듯해서 좀 짠하긴 한데... 그래도 인도에서 폰 하며 달리는 킥라니 줄어든다면 이건 그냥 다 같이 win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