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앞 골목에 손님 차가 자꾸 단속에 걸려서 1년 내내 속앓이를 했습니다. 손님은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가 50불짜리 영수증을 추가로 받아가는 셈이었죠.
알고 보니 그 구간이 2시간 무료인데 표지판이 나무에 가려서 아무도 못 봤던 겁니다. 저도 1년간 몰랐으니 말 다 했죠. 시청에 메일 한 통 보냈더니 일주일 뒤에 가지치기 차량이 와서 표지판을 시원하게 드러내 주더군요.
그 뒤로 단속 딱지 한 장도 안 나왔습니다. 손님들은 마음 편히 두 잔째를 시키고, 저는 매출이 늘고, 단속반은 헛걸음하고. 메일 한 통으로 동네 평화를 산 기분이라 오늘 아침 커피가 유난히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