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무디 주차 단속반과의 1년 만의 화해
카페 앞 골목에 손님 차가 자꾸 단속에 걸려서 1년 내내 속앓이를 했습니다. 손님은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가 50불짜리 영수증을 추가로 받아가는 셈이었죠.

알고 보니 그 구간이 2시간 무료인데 표지판이 나무에 가려서 아무도 못 봤던 겁니다. 저도 1년간 몰랐으니 말 다 했죠. 시청에 메일 한 통 보냈더니 일주일 뒤에 가지치기 차량이 와서 표지판을 시원하게 드러내 주더군요.

그 뒤로 단속 딱지 한 장도 안 나왔습니다. 손님들은 마음 편히 두 잔째를 시키고, 저는 매출이 늘고, 단속반은 헛걸음하고. 메일 한 통으로 동네 평화를 산 기분이라 오늘 아침 커피가 유난히 답니다.
ㅇㅋㅇ •628
댓글 6
표지판이 나무에 가려져 있던 거면 그동안 딱지 맞은 손님들 환불은 따로 신청 안 하셨어요?
ㄴㅅ •
ㅋㅋㅋ 메일 한 통으로 동네 평정한 거 완전 키보드 영웅 아니냐
ㅁㅊ •
일주일 만에 바로 가지치기 온 거 보면 거기 원래 민원 좀 쌓이던 구간이었던 거 아냐 ㅋㅋ 쓰니도 메일 보내기 전엔 반신반의했어?
ㅅㅈㅅ •
    
여기 시청 애들 일하는 거 알잖아, 민원 좀 쌓였다고 그렇게 빨리 움직일 리가 없어. 어차피 안 될 거 아니까 기대도 안 했는데 그냥 가지치기 시즌에 타이밍이 좋게 얻어걸린 거지
ㅊㅊㅁ •
    
이 동네 행정 타이밍을 믿는 건 수강신청 서버가 안 터질 거라 기도하는 꼴이지. 남들이 1년 내내 피 깎아둔 민원 보스몹에 쓰니가 메일 한 방으로 막타 친 거야
ㅈㅁㅈㅈ •
    

수강신청 서버 ㅋㅋㅋ 학생인가봐 재밌었어!

ㅋㄴ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