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한 카페에서 베이커로 시작해서 매니저까지 올라간 분이 글을 올렸는데 이게 좀 빡친다. 그동안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었고 지금 새 오너랑은 1년째 일하는 중이래. 근데 한 달 전쯤 제대로 된 노티스도 없이 쉬프트를 50%나 잘라버린 거야. 9년 동안 단 한 번도 안 바뀌던 2주 80시간이 갑자기 45시간으로 토막남.
오너가 대는 핑계는 "카페가 슬로우해서 시간 게런티 못 해주겠다"인데 정작 가게는 장사 잘되고 있고, 글쓴이 빠진 자리는 오너 여자친구가 다 채워먹었다는 거다. (장사 안 된다면서 여친 스케줄은 멀쩡한 거 보면 핑계도 참 성의 없음.) 언제 다시 풀타임 받냐고 물어보니까 "풀타임 계약서 있으면 보내봐라"는 식으로 나옴.
근데 여기서 함정. 글쓴이는 계약서가 없어. 베이커에서 매니저로 프로모션될 때 제대로 문서를 안 썼고, 시급 인상도 전 사장이랑 챗으로만 했는데 그 챗마저 사라짐. 지금 손에 남은 건 전 사장이 적어준 Letter of Employment 한 장뿐임. 프랜차이즈라서 헤드오너한테도 호소했는데 "새 오너한테 시간 보장해주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발 빼더라.
더 웃긴 건 9년 내내 아침 근무였던 사람을 상의 한마디 없이 오후로 돌려버리고 시간도 주 17시간으로 더 깎음. 오후 근무 못 한다 했더니 "앞으로 너한테 줄 건 오후·저녁 쉬프트뿐이니 그렇게 알아라"는 공식 이메일까지 보냄. 한마디로 알아서 제 발로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인 거지.
이거 누가 봐도 그냥 자르긴 싫고 severance는 주기 싫으니까 사람 말려 죽여서 셀프 퇴사 유도하는 클래식한 수법이잖아. 9년 성실하게 일한 사람 대우가 이거라는 게 진짜 어이없음. 본인도 constructive dismissal이라고 따졌는데 오너는 "계약서 없으니 슬로우하면 내 맘대로 조정 가능"이라고 배짱 부리는 중. 괘씸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댓글 반응은 두 갈래로 갈렸어. 한쪽은 "노조잡 아니면 쉬프트 조정은 오너 권한이라 법적으로 잘못된 거 없다"는 현실파. 다른 쪽은 "9년 유지된 풀타임을 절반 이하로 깎고 오후로 일방 변경한 건 substantial alteration이라 계약서 없어도 근무패턴이랑 근속기간으로 충분히 lawyer 상담 가치 있다"는 의견. 거기에 ESB(1-833-236-3700)랑 Access Pro Bono 무료 상담, 50% 줄었으면 EI 신청 가능하다는 실용 꿀팁까지 우르르 달렸더라.
법적으로 회색지대인 건 맞는데 그 여친한테 쉬프트 다 몰아준 거 하나만으로도 "슬로우하다"는 주장은 이미 셀프 논파됐다고 봄. 계약서 없는 게 아프긴 해도 댓글에 어떤 분은 비슷한 케이스로 직접 small claim 걸어서 몇천 불 받아냈다더라. 저런 마인드 가진 오너 밑에서 풀타임 돌아가봤자 스트레스만 더 받을 게 뻔하니까, 페이체크랑 스케줄표 증거 차곡차곡 모아두고 상담 한번 받아본 다음 9년 경력으로 이직 준비하는 게 정답인 듯. 후기 꼭 올려줬으면 좋겠다 진짜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