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할머니가 문 열고 담배 펴서 아기랑 매번 피난 다닌다는 글 봤는데, 댓글에서 청국장 맞불작전 나옴 ㅋㅋ
아기 키우는 집인데 옆집 할머니가 현관문 활짝 열어놓고 담배를 계속 펴서 미치겠다는 글 봤어. 코업 건물이고 그 층이 노 스모킹 구역은 아니긴 한데, 엘베 타러 나갈 때마다 아기 안고 담배 연기 사이로 피난 다니는 수준이래. 여름이라 창문도 다 열어놓으니 냄새가 더 들어오는 모양인데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고 ㅠㅠ

아니 노 스모킹 아니라고 현관문 열고 펴버리면 그게 사실상 복도 전체가 흡연실 되는 거 아님. 어른들이야 잠깐 참는다 쳐도 아기 폐는 무슨 죄인가 싶고, 본인 집 안에서 펴도 모자랄 판에 문까지 여는 건 좀 너무한 듯.

댓글들 보니까 현실 조언도 빵빵하더라. Bylaws에 nuisance clause 있는지 확인해보라는 사람, 코업은 금연 조항 없는 계약서로 들어온 고인물 세입자는 흡연이 가능하다는 정보(smokefreehousingbc 링크까지 첨부됨)도 있었음. 근데 압권은 따로 있었어. 짝수날은 마른오징어 굽고 홀숫날은 삭힌 홍어 널고 주말엔 취두부 파티 하라는 송풍기 필수 맞불작전 ㅋㅋ 청국장으로 할머니 항복할 때까지 끓이라는 댓글도 있고.

조언은 진지한데 댓글창 결론이 결국 '냄새는 냄새로 갚는다' 쪽으로 흘러가는 게 웃프더라. 근데 솔직히 코업 구조상 법적으로 밀어내기 어려우면 진짜 저 냄새 전쟁이 제일 현실적인 해법일지도 모르겠음.
ㅍㅋㅍㅍ •632
댓글 6
nuisance clause 확인이 정답인데 댓글창은 이미 청국장 끓이는 중 ㅋㅋㅋ
ㅇㄴ •
맞불작전 낭만은 이해하는데 그거 결국 아기 있는 본인 집에 홍어 냄새 베는 거임. 적군보다 아군 피해가 더 큰 작전 아님?
ㅂㅈ •
    
말은 그렇게 해도 님도 한번쯤 청국장 끓여본 경험에서 나온 교훈 같은데, 아군 오폭 당해보신 거죠?
ㅇㅇㅋ •
    
유학 시절 플랫 쉐어할 때 룸메가 끓였다가 다 같이 초토화된 적 있습니다. 어설픈 보복은 결국 본인 손해로 끝납니다
ㅇㅁㅇㅇ •
    
원래 디파짓 포기한 놈이랑 생화학전 벌이면 무조건 지는 게임이지. 잃을 거 없는 고인물 상대로 자폭 버튼 누르는 거 아니다
ㄹㅁㄹ •
겨울 되면 창문 닫으니 좀 낫다는 댓글이 제일 슬프던데, 그럼 여름 내내는 그냥 버티라는 거잖아
ㅈ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