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 H마트가 6월 30일까지만 영업하고 문 닫는다는 소식이 돌더라. 그래서 어떤 분이 글을 올렸는데, 폐업 전에 마지막 파격 할인 같은 거 혹시 하냐고 물어보는 거임. 떠나기 전에 한탕(?) 챙겨보려는 알뜰 마인드인 듯.
사실 폐업 세일 노리는 거 국룰이긴 하지. 마지막 떨이로 반값에 라면 박스째 쓸어담는 그 짜릿함 모르는 사람 없잖아. 근데 타이밍이 좀 늦은 감이 있어 보임.
댓글 반응이 다 비슷하게 슬픈데, 한 분은 오늘 가봤더니 다이소 코너 빼고 아예 텅텅 비워져 있더라고 함. 또 다른 분은 이미 한참 전부터 광고로 다 떴고 물건 자체가 없다고 하심. 어떤 분은 그냥 다 팔아서 끝났다고 못 박아버림. 그 와중에 마지막 댓글은 '왜 없어지는 거에요?' 하면서 폐업 사실 자체에 멘붕온 사람도 있더라.
그러니까 할인을 노리고 갈 단계는 진작에 지나갔고, 지금 가면 마트가 아니라 빈 창고 구경하는 거임. 막차 타려다가 정류장 자체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그래도 다이소 코너는 살아있다니까 마지막으로 천원짜리 추억이라도 챙기러 가는 게 국룰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