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인 줄 알고 부모님까지 소개했는데, 알고보니 유부녀에 남친만 5명이 넘었다는 소름 돋는 썰.
돌싱인 줄 알고 진지하게 만난 사람이 알고 보니 기혼자였다는 글 봤는데 진짜 스케일이 남다르더라. 상대방이 돌싱이라고 거짓말하고 진지한 만남까지 약속했대. 심지어 글쓴이는 이 사람 부모님한테까지 정식으로 인사시켜드렸다는 거야. (여기까지만 봐도 이미 결혼각 잡고 진심이었던 거 같음)

근데 반전은 지금부터임. 이 여자가 글쓴이 말고도 다른 남자들 여러 명한테 똑같이 돌싱이라고 뻥치면서 동시에 만나고 있었던 거야. 글쓴이가 직접 폰 확인했더니 카톡 상대만 5명에서 10명이었대. 이건 뭐 양다리도 아니고 문어발도 아니고 그냥 종합 어장 프랜차이즈 사장님 아님? 심지어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사람들한테 돌싱이라고 속이면서 계속 만나는 중이라니.

글쓴이가 얼마나 빡쳤으면 그 여자 폰으로 다른 상대방들한테 카톡도 하고 전화까지 돌렸다더라. 근데도 분이 안 풀려서 법적으로 뭐 취할 방법 없는지 묻더라고. BC주는 사실적시가 명예훼손 성립 안 된다고 들었다면서, 같이 찍은 사진이랑 실명 올리면 처벌받는지 궁금해했음. 육두문자 참으면서 쓰느라 두서없다는데 그 인내심에 박수 보낸다. (나 같았으면 키보드 이미 부서졌을 듯)

댓글 반응이 또 볼만함. 공공의 안전을 위해 사실을 퍼블리쉬 하는 건 명예훼손 적용 안 된다고, 한국이랑은 다르다는 팩트 알려주는 사람 있었고. '별 미친 여자가 다 있네'라며 같이 분노해주는 댓글도 있더라. 근데 제일 현실적인 건 명예훼손은 케이스마다 다르니까 변호사랑 상담하라는 조언이었음. 그러면서 '김치인지 골드 디거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갖다 버리고 내 자신한테 시간 투자하겠다'는 뼈 때리는 말도 있었고.

솔직히 마지막 댓글이 정답인 거 같음. 저런 사람한테 감정 소모하는 시간이 제일 아까운 거지. 부모님까지 소개했던 거 생각하면 속이 뒤집어지겠지만, 결혼 전에 정체 알게 된 게 그나마 천만다행 아님? 저 여자는 언젠가 카톡 상대 5명이 우연히 마주치는 날 인생 대환장 파티 열릴 테니 그냥 두고 봐도 될 듯.
ㄹㄹㅋ •626
댓글 6
카톡 상대 5-10명이면 걔가 돌싱을 사칭한 게 아니라 그냥 직업이 연애임 ㅋㅋ
ㅋㄱ •
    
직업이 연애면 이 사람 연봉이 남친 5명 곱하기라 세금 신고 빡셀 듯 ㅋㅋ
ㅋㅁㅁㅁ •
실명이랑 사진 올리는 건 통쾌하겠지만 진짜 변호사부터 상담하세요. BC주도 초상권이나 프라이버시 관련해서 걸릴 여지 있어서 무조건 괜찮다고 장담 못 함
ㅂㅎ •
부모님한테 소개까지 했다는 대목에서 진짜 마음 아프다.. 그래도 결혼 도장 찍기 전에 알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훌훌 털어내시길
ㄷㄴ •
    
부모님까지 소개했다는 거 보면 이미 상견례 날짜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었던 듯? 배신감보다 민망함이 더 크게 남는 타입일 것 같은데
ㅊㅋㅊ •
    
맞아, 부모님까지 뵀으면 이미 머릿속 반은 이민 정착 계획까지 세웠을 텐데. 배신감이야 시간 지나면 무뎌지는데 그 민망함은 이불킥으로 오래 남지 ㅋㅋ
ㅈㅋㅈ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