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편택배 16일부터 추적 멈춰서 발 동동 구르던 사람, 마침내 배송 문자 받고 인증함
선편택배 시켜놓고 트래킹만 하루 백번씩 새로고침하던 분이 있었어. 16일부터 추적이 딱 멈춰서 '내 소포 어디감?' 하고 커뮤니티에 SOS 친 거야. 같은 시기에 시킨 사람들 있으면 상황 공유 좀 해달라고.

근데 반전이 있음. 이 분이 며칠 뒤에 업데이트 딱 올림. 오늘 29일에 딜리버리 된다고 드디어 문자 왔다고. 같은 시기에 시킨 사람들 참고하라고 훈훈하게 마무리까지 함. 댓글 달아준 사람들한테 감사 인사까지 하는 거 보면 그동안 진짜 속 많이 탔던 거 같음.

사실 선편이 원래 이래. 바다 건너오는 거라 항구 도착 전까지는 캐나다포스트에서 추적 자체가 안 뜨거든. 트래킹 멈춰있다고 소포 증발한 거 아님. 그냥 태평양 어딘가에서 뱃멀미 중인 거임.

댓글들도 다들 한 서러움 하시더라. 어떤 분은 '어느샌가 캐나다포스트가 집앞에 가져가라고 스티커 붙여놓고 갈걸요' 하고 예언하고, 또 어떤 분은 '나는 7일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꿈쩍도 안 한다'고 같이 걱정함. 결정타는 하루종일 소포 기다렸는데 이상하게 집앞에 스티커만 딱 붙여놓고 사라졌다는 분. 이거 완전 캐나다포스트 국룰 아님?

제일 안타까운 건 노티스 놓고 간 걸 늦게 알아서 소포가 반품 중이라는 분. 지금 리치몬드에 있다는데 재배송 되냐고 물어보심. 여기서 배운 교훈은 하나임. 선편은 그냥 마음 비우고 기다려라. 트래킹 멈춰도 놀라지 말고 그러려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거.
ㅋㄹㄹ •625
댓글 6
선편 추적 멈추는 거 진짜 국룰인데 매번 심장 떨어짐 ㅋㅋ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ㄷㄱ •
마음 비우라는 말 공감 못 하겠음. 추적이 안 뜨니까 분실인지 정상인지 알 방법이 없어서 불안한 거임. 시스템이 문제지 이용자가 도 닦을 문제가 아니지 않음?
ㅈㅅ •
    
말은 시스템 탓 하는데, 진짜 속으론 그냥 무사히 도착하기만 바라는 마음이 더 큰 거 같은데요
ㅂㅂㅋ •
    
그게 본심 맞습니다. 해외에서 이런 건 원인 따지는 것보다 도착 문자 한 통이 더 세더라고요
ㅇㅈㅇㅇ •
집앞에 스티커 붙여놓고 튀는 거 그거 완전 실화... 나 집에 있었는데도 벨도 안 누르고 스티커만 붙어있더라
ㅇㅂ •
    
그쯤 되면 배송이 아니라 예고편만 문에 붙이고 간 거네. 본편은 우체국에서 상영 중
ㅈㅌ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