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반에 눈이 딱 떠졌습니다. 어제 가게 앞 노상에 차를 대놓고 잤거든요. 왜냐고요. 주차장 월정액 $47이 아까워서 그랬습니다. 하루쯤 길에 대도 누가 알겠나 싶었죠.
문제는 제가 캐나다 온 지 2년인데도 여기 새벽 청소차 스케줄을 몰랐다는 겁니다. 화요일 목요일 새벽엔 도로 청소 때문에 주차 금지라는 그 작은 표지판. 한국어로 안 써있다고 무시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창밖을 보니 제 차가 없더군요. 순간 도난인 줄 알고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알고 보니 견인. 견인비 $180에 티켓까지 얹어주셨습니다.
$47 아끼려다 총 지출 $200 돌파. 아내는 아직 자고 있습니다. 이 글이 올라갈 때쯤 저는 아마 소파에서 자고 있을 예정입니다. 흐린 하늘이 제 마음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