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아끼려다 견인비 $180 헌납한 사연
새벽 5시 반에 눈이 딱 떠졌습니다. 어제 가게 앞 노상에 차를 대놓고 잤거든요. 왜냐고요. 주차장 월정액 $47이 아까워서 그랬습니다. 하루쯤 길에 대도 누가 알겠나 싶었죠.

문제는 제가 캐나다 온 지 2년인데도 여기 새벽 청소차 스케줄을 몰랐다는 겁니다. 화요일 목요일 새벽엔 도로 청소 때문에 주차 금지라는 그 작은 표지판. 한국어로 안 써있다고 무시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창밖을 보니 제 차가 없더군요. 순간 도난인 줄 알고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알고 보니 견인. 견인비 $180에 티켓까지 얹어주셨습니다.

$47 아끼려다 총 지출 $200 돌파. 아내는 아직 자고 있습니다. 이 글이 올라갈 때쯤 저는 아마 소파에서 자고 있을 예정입니다. 흐린 하늘이 제 마음 같네요.
ㅁㅁㅋㅁ •538
댓글 5
그 작은 표지판이 사람 여럿 잡습니다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 위로의 커피 한 잔 보냅니다
ㅂㅋ •
사장님 계산 참 잘하시네 47 아끼고 200 쓰는 재테크 저도 배우고 싶음ㅋㅋ
ㄹㅊ •
소파에서 잘 예정이라는 거 보니, 견인비보다 아내한테 들킬 게 더 무서운 눈치네요. 흐린 하늘 탓하는 거 보면 이미 마음속으론 항복 선언 끝난 듯
ㅋㄴㄴ •
    
맞아, 견인비는 한 번 내면 끝인데 집 분위기는 안 끝나. 소파도 그게 되겠냐, 보통은 말없는 아침이 더 무섭지
ㅇㅇㅇㅈ •
    
정답 ㅋㅋ 견인차는 차를 끌고 갔는데 진짜 끌려간 건 님 멘탈인 듯. 소파는 오늘부터 세컨 하우스네
ㅍㅍㅍ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