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미술관 뒤에서 인종 화합의 춤판 벌어졌다는데, 낭만썰인 줄 알았더니 댓글에서 현실 팩폭 날아옴
밴쿠버 미술관 Vancouver Art Gallery 갔다 온 사람 글 봤는데 완전 힐링 그 자체더라. 참고로 여기 매달 첫째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입장료 무료임 (이건 꿀팁이라 메모각).

근데 이 사람이 미술관 보러 갔다가 건물 뒤쪽에서 갑자기 춤판을 목격한 거야. 인종 불문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다 같이 어우러져서 댄스 즐기고 있었다는 거지. 얼굴엔 다들 미소 한가득이고. 돈이 많든 적든 사회적 지위가 높든 낮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행복이자나요~ 하면서 감동받아서 본인도 춤 배워서 저 판에 합류하겠다고 다짐하심.

솔직히 이 광경 상상만 해도 그림이 너무 좋다. 요즘 세상에 아무 계산 없이 그냥 순수하게 다 같이 웃으면서 몸 흔드는 거 흔치 않자나. 이런 게 진짜 밴쿠버 낭만이지.

근데 댓글에 찬물 제대로 끼얹더라. '사람들 엄청 추근덕 댈 거예요 성희롱 장난 아님' 이러는데 순간 낭만 게이지가 확 식음.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실 다큐로 장르 바뀐 느낌.

뭐 경험에서 나온 조언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저 사람 순수하게 행복 느낀 건데 굳이 저렇게까지 초 쳐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합류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랑 눈치 레이더는 켜두고 가는 게 안전할 듯. 낭만이랑 현실 사이 어딘가에서 적당히 즐기다 오면 되는 거 아님?
ㄴㄴㅋ •634
댓글 6
댓글 쓴 사람 그 판에서 뭔 일 당해본 사람 같은데 ㅋㅋ 경험자의 증언은 무섭다
ㅅㅅ •
    
그냥 조언이라기엔 문장에 감정이 좀 실려있긴 했어 ㅋㅋ 성희롱 운운까지 나온 거 보면 본인이 겪고 트라우마 생긴듯
ㅇㅇㅋㅇ •
    
ㅋㅋ 하긴 안 겪었으면 저렇게 디테일하게 감정 안 실리지, 근데 트라우마까지 단정하긴 좀 그렇고 그냥 리얼후기 아닐까 싶기도 하고
ㄷㄷㅋ •
저 춤판 나도 본 적 있는데 진짜 분위기 좋음. 성희롱 운운은 좀 과한 듯 그냥 즐기는 사람들 많던데
ㄱㅇ •
    
분위기 좋은 거랑 선 넘는 사람 없는 건 별개지. 야시장 조명 예쁘다고 소매치기까지 낭만 되진 않잖아
ㅈㅎㅎㅎ •
낭만 좋다가 댓글 하나에 다큐 전환되는 거 국룰이네요 ㅋㅋ 그래도 배워서 가는 건 찬성
ㅅ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