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밴쿠버 교민들아! 다들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냐.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동네 사장님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찰진 구글 리뷰들을 싹 다 긁어왔어. 팝콘 하나 튀겨놓고 같이 구경해 보자고.
1. Toedam Korean Fusion BBQ
작성자: Sl**ep Ch*n • 2026-06-27 • ★★
해물파전 시키지 마. 슬프다. 뭐든 이것보단 낫겠어.
(파전이 아니라 파국이었나봄) 해물파전이 얼마나 슬픈 맛이면 시키지 말라고 신신당부할까. 눈물 젖은 파전을 먹어보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더니.
2. Jejudo Korean BBQ
작성자: Dan*el *h • 2026-07-03 • ★★★★★
갈비 짱! 주방장님이 뭘 좀 아시는 분이고 음식도 훌륭해! 서비스도 친절하고 신속했어. 완전 강력 추천!
(갈비에 영혼을 갈아넣으신듯) 주방장님 고기 굽는 스킬이 거의 무형문화재 급인가 봐. 갈비 한 점에 천국을 맛본 텐션이네.
3. Jejudo Korean BBQ
작성자: 레*리지 • 2026-07-03 • ★★★★★
진짜 런치메뉴 대박이에요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대구탕과 보쌈 고등어구이 돌솥밥도있어요! 게장 살도 꽉찼구요 강추!
(점심부터 상다리 부러지게 먹었나봄) 2번 리뷰랑 같은 식당인데 여기 완전 맛집인가 봐. 런치에 대구탕에 보쌈에 고등어에 돌솥밥까지 주면 남는 게 있나 싶네. 나도 당장 달려가서 게장 쪽쪽 빨아먹고 싶다.
4. H-Mart Coquitlam
작성자: Chri*tine Vol*man • 2026-06-27 • ★
3% 우유에 12불을 받네!!! 어이가 없어.
(소가 마사지 받으면서 자랐나봄) 우유 한 통에 12불이면 금가루라도 타서 주는 건가. 마실 때마다 통장 잔고 생각나서 눈물 찔끔 날 듯.
5. La Forêt Austin
작성자: Gal*xy T*b • 2026-06-28 • ★★★
노트북 꽂을 콘센트 좀 있었으면 좋겠어. 클라이언트랑 미팅 중이었는데 마침 노트북 배터리가 없었거든.
(작성자 이름부터가 갤럭시탭인게 개그임) 카페에서 미팅하다가 배터리 경고음 울릴 때의 그 쫄깃함이란. 사장님 제발 콘센트 하나만 뚫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6. Roadrunner Restaurant
작성자: R*y A*i • 2026-07-03 • ★★★★★
로드러너 첫 방문인데 절대 마지막은 아닐 거야. 내 새로운 최애 장소 등극. 필리 치즈 스테이크 오믈렛 시켰는데 완전 맛있어. 고기는 얇고 엄청 부드러웠어. 정말 맛있더라. 서비스도 최고였음. 엄청 바빴는데도 직원들이 손님 응대 확실하게 하더라고. 로드러너 방문 완전 강추해.
(치즈스테이크 오믈렛 폼 미친듯) 바쁜 와중에도 서비스 확실한 곳이 진짜 찐맛집이지. 고기 얇고 부드럽다는 거 보니까 입에서 살살 녹았나 봐. 내 뱃살도 저렇게 부드러워야 할 텐데.
7. Mapo BBQ Garden
작성자: Kath*rine *i • 2026-06-27 • ★★★
여기 자주 가고 고기 질이나 음식 다 좋아했어. 근데 최근 점심에 갔더니 고기를 무조건 '약불(low)'에서만 구워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거야... 고기 익는 데 한세월 걸렸고, 여기 수없이 왔지만 그런 규정은 처음 들어봤어. 담당 서버도 상황 대처를 못하고 그냥 규정이라고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더라. 점심 먹고 바로 미팅이 있었는데 결국 지각했음. 요약하자면, 조금이라도 바쁘면 절대 가지 마.
(소고기는 겉바속촉이 생명인데 약불이라니 선넘음) 아니 고기를 약불로 구우면 그게 수육이지 구이냐고. 속 터져서 미팅 늦은 거 완전 억울하겠다. 고기 굽다 부처님 될 뻔하셨네.
8. Jejudo Korean BBQ
작성자: Mi*a L*m • 2026-07-03 • ★★★★★
고기가 질도 좋고 맛잇서요. 특히 갈비와 차돌 된장찌개가 진짜 맛잇섯네요. 식당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앗서요. 질좋고 맛좋은 고기집으로 추천합니다!
(맛잇섯다는 맞춤법 파괴에서 진정성이 느껴짐) 제주도 바베큐 벌써 3번째 등장 실화냐. 이쯤 되면 여기 직원 아니냐고 의심할 뻔했는데 맞춤법 틀린 거 보니까 찐텐 감동 리뷰 맞다. 차돌 된찌에 밥 쓱쓱 비벼 먹고 싶네.
9. C Market Coffee (Main St.)
작성자: M* • 2026-06-29 • ★★★
사람 진짜 엄청 많음. 음식이나 음료가 그 가격할 정돈 아냐. 서비스는 쏘쏘.
(그냥 사람 구경하러 가는 곳인가봄) 인스타 핫플의 전형적인 특징 아니냐. 비싸고 사람 많고 맛은 그냥 그런 곳. 지갑 털리고 멘탈 털리고 싶을 때 가면 딱이겠어.
10. Nadri - Korean Cuisine & Fried Chicken
작성자: Y. *. • 2026-07-04 • ★★★★★
여긴 첫 로맨틱 데이트 장소로는 아냐. 소음벽 너머로 달콤한 헛소리를 외치는 게 구애의 방식이 아니라면 말이지. 근데 깊고 진실된 맛을 찾는다면 제대로 찾아온 거야. 식당 분위기는 가벼운 혼돈 상태고 주변이 시끌벅적하지만, 음식이 나오는 순간 다른 모든 건 잊게 만들어. 요즘 한국식 치킨은 튀김옷 안에 치킨이 있다는 소문만 무성한 채 소스만 배달해 주는 수준이잖아. 그래서 난 항상 아무 양념 없는 순정 버전부터 시켜봐. 주방의 실력이 숨을 곳이 없게 말이야. 나드리의 오리지널 치킨은 그 테스트를 통과하고도 남았어. 깔끔한 맛, 진심으로 바삭한 튀김옷, 여전히 육즙 터지는 속살까지. 말은 쉽지만 절대 쉽지 않지. 한 치의 고민 없이 바로 반해버렸어. 갈비탕은 국물이 가볍고 부드러운데, 뼈에서 살을 뜯어 먹다 보면 내면의 원시인 본능이 깨어나는 기분이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기회만 생기면 바로 다시 갈 거야.
(필력 보소 무슨 미슐랭 평가단이신줄) 낭만은 없지만 낭만적인 맛이 있는 곳이네. 뼈 뜯으면서 원시인 본능 깨어났다는 표현 미쳤냐고. 썸녀랑 가면 소리지르면서 치킨 뜯다가 브라더결연 맺고 나오기 딱 좋은 곳이네.
밴쿠버 교민들 구글 리뷰 남기는 솜씨들이 날이 갈수록 찰져지는 거 같아. 다음에도 꿀잼 리뷰들 긁어모아서 돌아올게, 다들 맛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