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앞에 주차 딱지 스티커가 붙었다
"이거 설마 내 차 얘기야?" 하고 창밖을 봤는데 진짜 내 밴 앞유리에 노란 종이가 팔랑팔랑. 개장 준비하느라 5분만 로딩존에 세워둔 건데 그새 딱지가 붙었네.

메이플 릿지 온 지 2년인데 아직도 주차 사인 읽는 게 시험문제 같다. 2시간 무료인 줄 알았더니 그 밑에 깨알같이 '평일 오전 제외'라고 적혀있더라. 왜 중요한 건 항상 제일 작게 써놓는 거냐고.

손님 커피 내리다 말고 딱지 붙이는 아저씨한테 뛰어나갔지. 손엔 라떼, 입엔 어설픈 영어. 결국 벌금은 확정됐고 아저씨는 라떼만 들고 갔다. 이게 맞나.

지금 심장 벌렁거려서 에스프레소 안 마셔도 각성 상태. 오후에 시청 사이트 들어가서 벌금 내야 하는데 링크 못 찾으면 진짜 울지도.
ㅋㄷㄷㄷ •529
댓글 5
로딩존 그 함정 저도 당했어요. 사인 글씨 크기 순서가 딱 벌금 순서인 듯
ㄹㅊ •
라떼만 챙겨간 아저씨 프로페셔널하네 ㅋㅋ 임무는 임무고 커피는 커피고
ㄱㅂ •
시청 사이트에서 티켓번호 치면 온라인 결제 바로 됩니다. 링크 못 찾겠으면 그냥 티켓번호 구글에 검색하는 게 더 빨라요
ㅁㄹ •
라떼 들고 뛰어나간 거 보면 무의식중에 커피로 좀 녹여보려던 거 아니야? 정으로 통하던 나라에서 온 티 나는데, 여긴 종이 한 장이 사람보다 세다는 거 2년째 배우는 중인 듯
ㅁㅁㅋ •
    
라떼는 식어도 벌금은 안 식더라. 정으로 굴러가던 나라에서 규정으로 굴러가는 나라로 환승한 거지 뭐
ㄹㅋㄹ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