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차 알아보는 중이라고 글을 올렸더라. 지금 눈독 들이는 건 기아 EV9 GT-line, 렉서스 TX, 현대 팰리세이드 이렇게 셋인데 타는 사람 후기나 딜러 견적서 좀 받아볼 수 있냐고 물어본 거야. 근데 이것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제네시스 GV70이랑 아우디 Q6 e-tron도 저울질 중이라 실소유주나 전문가 의견이 궁금하다는 거지. (한마디로 대형 SUV랑 중형 사이에서 못 정하고 있는 상황인듯)
일단 라인업 보면 취향은 확실함. 큰 차 좋아하는데 전기차도 열려있고 럭셔리도 포기 못 하는 스타일. 저 다섯 대 견적 다 받으면 딜러 다섯 군데를 돌아야 하는 건데 벌써부터 주말 다 날아가는 그림이 그려짐. 근데 이런 글 진짜 공감되는 게 후기는 넘치는데 정작 내 지갑 사정에 맞는 정답은 아무도 안 알려준다는 거.
근데 댓글이 진국이야. 다 타보고 결국 EV9으로 돌아왔다는 실소유주가 등판했는데 가격 승차감 편의성 다 최고라면서 '어차피 어느 딜러 가든 차는 똑같으니 집에서 가까운 데 가라'는 뼈 때리는 팩트를 날림. 본인은 다운타운 라이언킴한테만 기아차 2대 뽑았다고. 그랬더니 옆에서 EV9이랑 아이오닉9 고민하다 둘이서만 타서 EV5 볼까 했던 사람이 '이 댓글 보니 또 흔들린다'고 무너지는 중.
근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음. 애플우드 기아 써리 지점 Jake님이 '전화 주세요 투명한 견적' 하면서 번호 딱 박고, 제네시스 밴쿠버 Jason님도 '편하게 연락주세요' 하면서 번호 투척. 심지어 '저희 쇼룸은 수수료 없어요^^'까지. 견적서 한 장 받고 싶었을 뿐인데 댓글창이 딜러 명함 뿌리는 잡페어가 됐네. 글쓴이 지금 폰에 저장된 번호만 늘어나는 중일듯. (차는 아직 한 대도 못 골랐는데 딜러 인맥부터 생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