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끝나고 한국 가도 TD랑 CIBC는 남는다. 캐나다 번호까지 데려갈지 통신비와 눈치게임 시작됨.
워홀 끝나고 한국에 몇 달 머물 예정인 분이 TD랑 CIBC 계좌 때문에 고민 중이시더라고요. Rogers 같은 캐나다 통신사를 해지하지 않고 번호를 유지하면서 한국 번호도 따로 개통해야 하는지 물으셨어요. 캐나다 번호를 살려두면 한국에서도 TD·CIBC 앱 로그인, 인증 문자 수신, e-Transfer가 정상적으로 되는지가 핵심이었습니다. 몸은 한국행인데 금융생활은 아직 캐나다 서버에 인질로 잡힌 상황이죠 (계좌와의 장거리 연애 시작함).

몇 달 때문에 번호 두 개를 유지하자니 통신비가 아깝고, 해지하자니 하필 급한 순간에 인증 문자가 문지기처럼 등장할까 불안하잖아요. 특히 해외에서 은행 앱이 갑자기 본인 맞냐고 물으면 대답은 나인데 증명할 번호가 없는 대참사가 열립니다. 출국 전에 인증 방식과 등록 번호부터 정리하는 게 진짜 중요해 보였습니다. 공항 도착 후 알아보면 이미 난이도가 하드코어로 바뀜.

경험자 한 분은 문자 받으려면 로밍이 필요했는데 하루에 약 30달러였던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인증번호 한 줄 받으려다 국밥이 몇 그릇인지 계산하게 되는 가격입니다 ㅋㅋ. 반대로 캐나다 번호를 일시정지해도 TD 앱 로그인과 e-Transfer는 휴대폰 번호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TD 등록 번호를 한국 번호로 바꾸면 로그인 인증도 한국 번호로 받을 수 있다는 답변까지 나왔고요.

또 다른 분은 평소 로밍을 막아두고 인증 문자가 필요할 때만 풀어 썼다고 합니다. CIBC는 기기를 등록해두면 앱 푸시로 인증돼서 문자 인증이 거의 필요 없었고, CRA 인증이나 고객센터 통화가 필요할 때만 캐나다 번호를 활용하셨대요. CRA도 요즘은 다른 인증 수단이 생겼다는 얘기가 있었고, TD는 해외용 인증 앱이 따로 있어 괜찮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댓글에는 rd authenticator app이라고 적혀 있었음).

결국 캐나다 번호를 무조건 풀로 유지하며 로밍비를 바칠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TD는 한국 번호 등록이나 별도 인증 앱을 확인하고, CIBC는 기기 등록과 푸시 인증을 미리 설정해두는 쪽이 현실적인 해법 같아요. 그래도 계좌 복구나 CRA 때문에 번호가 필요할 가능성은 있으니 바로 해지보다는 저렴한 유지 요금제나 일시정지가 마음 편할 듯합니다. 출국 전 세팅 10분이 해외에서 고객센터 붙잡는 10시간을 구해주는 금융판 세이브 포인트네요.
ㅇㅇㅈㅇ •524
댓글 5
로밍 하루 30불이면 인증번호가 아니라 은행장 친필 편지로 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ㄹㅈ •
저는 그냥 캐나다 번호 해지했어요. 몇 달 쓴다고 유지비 계속 내는 것도 아깝고, TD 한국 번호 등록으로 충분했습니다
ㄴㄴ •
그래도 완전 해지는 비추임. 계정 잠기는 순간 고객센터가 ‘캐나다 번호 있으세요?’ 한마디 던지면 그날부터 국제 금융 미아 체험 시작됨
ㅈㅇ •
    
이렇게 생생하게 말하는 거 보니 님이 직접 계정 잠겨서 그 한마디 들어본듯? 안 겪은 사람은 이렇게까지 몸서리 안 치는데
ㅋㅇㅇㅇ •
    
안 겪어봤어도 저 대사는 이미 밈이라 다들 외우고 다님 ㅋㅋ 국제 금융 미아 체험은 정착러 국룰 공포물이라
ㅋㄹ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