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차, 드디어 세일 사냥꾼으로 각성함
장바구니에 소고기 세 팩을 쓸어담고 계산대로 직행했다. 노란 딱지 붙은 50퍼 할인 스티커를 발견한 순간 심장이 뛰더라. 이른 아침에 마트 여는 시간 맞춰 온 보람이 있음.

캐나다 온 지 6개월, 처음엔 물가 보고 지갑이 얼어붙었는데 이젠 요령이 생겼다. 유통기한 임박 코너는 개장 직후가 물량 제일 많음. 아무도 없는 시간에 혼자 딱지 스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산하니 원래 사십 몇 불짜리가 이십 불도 안 나왔다. 영수증 들고 나오는데 어깨가 절로 펴지더라. 집에 두고 온 고양이 간식까지 세일이라 챙김. 오늘의 승자는 나.

밴쿠버 여행 왔다가 물가에 치이는 분들, 아침형 인간 한번 되어보셈. 흐린 날씨도 이 뿌듯함은 못 가림.
ㅁㅋㅁ •529
댓글 5
아침 개장런 진짜 진리임 저도 지난주에 연어 반값에 득템했어요
ㄴㄹ •
고양이 간식까지 세일 챙기는 거 보소 이게 진짜 프로 집사지
ㄴㅈ •
여행자한테 이런 꿀팁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내일 당장 새벽 각성 시도해보겠습니다
ㅂㅋ •
    
내일 새벽 각성한다는 거 보니 여행 와서 물가에 꽤 세게 맞았나 보네?
ㄴㅈㄴ •
    
밴쿠버 물가는 여행객 지갑에 입국심사 한 번 더 하더라
ㅍㅍ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