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 가게 하나 내려다가 계약서에서 폭탄 조항 발견한 사장님 썰. 이거 사인하면 큰일 남
스키 리조트에 작은 유닛이 리스로 나와서 조그맣게 비즈니스 준비하는 예비 사장님 글을 봤다. 랜드로드한테 리스 계약서 초안 받아서 꼼꼼히 검토 중이었는데, 다른 건 일반 상업용 리스랑 비슷비슷한데 딱 한 조항에서 눈이 멈췄다더라.

내용이 뭐냐면 '일반 스트라타 비용 외에, 계약 기간 동안 특별 추가 분담금(Special Levy)이 발생하면 임차인이 100% 전액 부담한다'는 조항이었음. 리조트 지역이라 대대적인 보수나 예기치 못한 공사로 큰 금액이 청구될 수도 있는데, 그 폭탄을 세입자가 다 뒤집어쓰라는 소리라 덜컥 겁이 났나봄. 그래서 이게 원래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필수 조항인지, 보통 건물 가치 올리는 대규모 수리비는 랜드로드가 내는 거 아닌지, 다들 어떻게 협상하는지 물어봄.

솔직히 이건 겁먹는 게 정상이다. 스키장 건물이면 눈 무게에 지붕 갈고 배관 얼어터지고 엘리베이터 갈고, 몇 년에 한 번씩 억 소리 나는 공사 터지는 게 국룰인데 그걸 세입자가 100% 뒤집어쓰라는 건 사실상 랜드로드가 리스크 다 떠넘기는 구조임. 건물 가치 올라가서 이득 보는 건 유닛 주인인데 돈은 세입자가 내라니, 이건 협상 테이블에서 무조건 깎고 들어가야 하는 조항이지 그냥 사인할 게 아님.

댓글은 아직 한 개 달렸는데 이게 정답이더라.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변호사한테 서류 리뷰 맡기는 거 강력추천'이라고. 짧은데 핵심을 찔렀다.

리스 계약서 조항 하나 잘못 넘겼다가 나중에 스페셜 레비 청구서 날아오면 그 순간 사업 접어야 할 수도 있는 거라, 변호사비 몇백 아끼려다 몇만 날리는 각인 듯. 저 조항은 협상으로 상한선 정하든 랜드로드랑 분담하든 손봐야 살아남을 것 같음.
ㅋㅁㅁㅁ •526
댓글 5
스키장 특성상 저 레비 진짜 자주 터짐. 상한선(cap) 조항이라도 꼭 넣으세요. 예: 연간 얼마 이상은 랜드로드 부담, 이런 식으로
ㄱㅈ •
근데 저런 조항 넣는 대신 렌트비를 확 낮게 준 거면 얘기가 또 다름. 무조건 독소조항이라고 볼 건 아니고 렌트비 조건이랑 같이 봐야 판단됨
ㅍㅇ •
    
렌트비를 낮춘 게 할인이라기보다 레비 폭탄에 예쁜 포장지를 씌운 건 아닐까요?
ㅇㅇㅇㅈ •
    
ㅇㅇ 포장지 뜯는 순간 레비 청구서 튀어나오는 각. 싸게 준 게 아니라 폭탄을 할부로 넘긴 거지
ㅇㅋㅇ •
고양이 사진 얘기는 왜 아무도 안 함? 나는 그거 보러 온 건데
ㄱ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