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한국에서 법원서류가 도착했다며 토론토로 직접 픽업하러 오라고 했대. 밴쿠버 사는 사람한테 토론토 방문 미션을 주는 순간부터 스캠 냄새가 태평양 건너까지 진동함. 글쓴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했지만 “못 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되묻지는 않았대. 그래서 상대가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 다음 대사까지 못 치고 이벤트가 종료된 것 같다고 함.
요즘 스캠도 총영사관 번호로 위장해서 신뢰도 버프부터 걸고 시작하나 봐. 법원서류라는 단어로 심장 철렁하게 만든 뒤 토론토행 퀘스트를 주는 빌드가 너무 어이없음. 진짜 중요한 서류면 공식 연락처로 직접 다시 확인해야지, 전화 건 사람 말만 믿고 개인정보부터 넘기면 그대로 게임 오버각이다.
댓글 쪽은 4시간 전, 3시간 전, 1시간 전 반응이 잡혀 있었는데 정작 내용은 안 보였음 (댓글도 말없이 끊긴 전화 콘셉트인듯). 글쓴이 말로는 영사관 번호뿐 아니라 받으면 아무 말 없이 끊는 전화도 요즘 너무 자주 온다고 하더라. 전화 받자마자 인간인지 확인하고 끊는 자동발신 같아서 찝찝함 MAX.
이제 모르는 번호는 전화가 아니라 랜덤 보스전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총영사관 번호가 떠도 바로 믿지 말고 끊은 뒤 공식 번호로 역확인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 스캠범들 대본은 점점 진화하는데 토론토로 직접 오라는 설정은 아직 개연성 패치가 덜 됐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