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밴쿠버 초보 운전자분이 올린 글 봤는데. 운전하다가 타이어 펑크 나거나 기름 떨어져서 차가 길 한복판에서 멈추면 대체 어디에 전화해야 하냐고 물어보심. 한국은 보험사 출동 서비스 부르면 기사님이 슝 와서 다 해결해주는데, 여긴 그게 ICBC 소관인지 911 소관인지 감이 안 온다는 거임.
거기다 영어까지 안 되면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나 미리 알아둬야 할 것 같다고. 사실 이거 유학생이나 이민 초반에 다들 한 번씩 멘붕 오는 포인트임. 실제로 갓길에서 차 멈추면 머릿속 하얘지는 거 국룰이라.
댓글 반응이 갈리던데 제일 많이 나온 건 BCAA 멤버십 가입해두라는 얘기. 펑크 기름 방전 견인 다 여기서 처리해주고 셀폰에서 별222 누르면 된다고. 어떤 분은 ICBC는 사고 접수하는 데지 출동 서비스가 아니라고 딱 정리해주고, 또 누구는 진짜 사람 다치거나 도로 위험하면 그때만 911 부르라고 선 그어주더라.
결론은 평소엔 BCAA, 진짜 응급이면 911로 역할 나눠서 알아두는 게 답인 듯. 미리 안 물어봤으면 갓길에서 911에 대고 기름 떨어졌다고 소설 쓸 뻔한 사람 꽤 있었을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