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때마다 옆집 아저씨가 나를 위아래로 스캔했음. 밤마다 쿵쿵거린다고 매니저한테 컴플레인까지 넣었다길래, 나는 그 시간에 도서관에서 과제 붙잡고 울고 있었는데 억울해서 잠이 안 왔음.
근데 어제 진범이 잡힘. 위층 사는 캐나다 형이 실내 클라이밍 매트 깔고 줄넘기를 했다는 대환장 팩트. 매니저가 층을 헷갈렸던 거임. 아저씨가 우리 집 문 두드리길래 또 뭐래나 싶었는데 손에 초콜릿 한 박스 들고 미안하다고 함.
영어로 사과를 세 문장이나 준비해온 거 티 나는데 그게 또 귀여웠음. 누명 벗으니까 6개월 묵은 체증이 쭉 내려감. 오늘 노스밴 하늘이 유난히 잘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