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확장하고 지붕까지 씌우려던 분 글 봤는데, 이거 permit 없이 하면 나중에 눈물 흘림
데크 확장 관련해서 질문 올라온 거 봤는데. 지금 폭 50cm에 길이 3ft짜리 쬐끄만 데크를 쓰고 있는데, 이걸 폭 1~1.5미터로 넓히고 거기다 지붕 씌워서 2층 3층에 썬룸처럼 만들고 싶다는 거야. 근데 어디서 그거 하려면 기존 거 철거부터 해야 한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불법인지 아닌지 물어보는 거지. 겸사겸사 대략적인 금액이랑 업체 소개도 부탁하고.

마음은 백번 이해됨. 비 오는 날 커피 들고 유리 썬룸에 앉아있는 그림, 밴쿠버 사는 사람 로망이잖아 (여기 반년은 비오니까). 근데 이건 그냥 데크 넓히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집에 방 하나 붙이는 급이라 생각보다 스케일이 큼.

댓글들 보니까 다들 permit 얘기부터 하더라. 메트로밴쿠버 대부분 지역이 데크가 지면에서 600mm(약 2피트)만 넘어가도 permit 필수인데, 2층 3층에 붙이는 거면 높이는 이미 게임 끝난 거고. 게다가 기존 데크 확장하거나 집에 붙이는 순간 높이 상관없이 구조물 증축으로 봐서 permit 대상이라는 댓글. 지붕까지 씌우면 무게랑 바람 하중 때문에 거의 100% permit이라는 얘기도 있고. permit 없이 지었다가 시티에 걸리면 벌금에 강제 철거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무서운 후기도 달림.

setback(경계선 이격거리)이랑 lot coverage 걸릴 수 있으니 업체 부르기 전에 본인 property survey부터 떼서 확인하라는 조언이 제일 현실적이었음. 결국 로망 실현하려면 permit부터 밟는 게 정답인 듯. 지금 아끼려다 나중에 다 뜯어내는 그림이 제일 아프잖아. 제대로 컨트랙터 끼고 도면 그려서 시티 통과시키는 게 돌아가는 것 같아도 제일 빠른 길인 거 같음.
ㄹㄹㅋ •524
댓글 5
600mm 넘으면 permit이라는거 진짜임. 우리집 데크 전 주인이 permit 없이 확장해놨다가 집 팔때 인스펙션에서 걸려서 내가 다 뒤집어썼음
ㅍㅈ •
근데 permit permit 하는데 3ft짜리를 1미터 넓히는 정도면 그냥 조용히 하는 집도 많지 않나요. 걸리는 사람이 운 없는 케이스인 듯한데
ㅋㄴ •
    
'운 없는 케이스'라고 단정하는 거 보니 이미 몰래 넓혀본 사람 톤인데. 인스펙션 한번 걸려보면 그 자신감 순삭될 텐데 말이지
ㅌㅌㅋ •
    
이민 와서 배운 건 시티는 운빨겜이 아니라 저장 안 되는 하드모드라는 거지. 걸리는 순간 데크보다 통장이 먼저 철거됨
ㅂㅈㅂ •
썬룸 로망 vs 시티 벌금고지서 대결에서 항상 이기는 건 고지서더라고요
ㄹ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