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면접보다 버스가 더 어려웠다
40분 걸려 피트 메도우즈 카페 면접을 갔는데 시작부터 주소를 잘못 봤다. 같은 이름의 건물이 길 건너에도 있어서 엉뚱한 문 앞에서 5분간 직원인 척 서 있었음. 다행히 사장님이 전화로 구조해줬다.

면접에서 캐나다 경력 있냐길래 1년 살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알고 보니 근무 경력을 물어본 거였음. 급하게 한국 편의점 알바 얘기를 꺼냈더니 사장님이 웃으면서 여기도 진상 손님은 비슷하다고 하더라. 묘하게 위로됨.

결과는 다음 주에 알려준다는데 기숙사 돌아오니 오전 11시 27분. 맑고 16.2도라 산책하기 딱 좋은데 침대에 누웠다. 휴학생의 구직 활동은 면접 한 번에 배터리 2퍼 남는 시스템인가 봄. 이력서 파일만 열어두고 오늘도 채용 공고와 눈싸움 중이다.
ㅋㅋㅈㅋ •525
댓글 5
1년 거주를 경력으로 제출한 패기 좋다. 사장님도 순간 계산기 두드렸을 듯
ㅂㅁ •
면접까지 다녀오셨으면 오늘 할 일은 충분히 하신 겁니다. 결과 잘 나오길 바라요
ㅇㅅ •
캐나다 알바 지원은 이동 시간부터 실무 테스트네요. 주소 찾기 통과했으니 반은 합격입니다
ㅊㅈ •
    
ㄹㅇ 버스 타고 40분에 주소 미션까지 깼으니 사장님이 생존력도 경력으로 쳐준 거 아님? ㅋㅋㅋ
ㅁㅈㅁ •
    
생존력이 제일 쓸모있는 스펙 맞지. 여기선 구글맵 켜고도 길 잃어봐야 진짜 경력 시작되는 거임
ㅋㄹ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