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매기도 전에 출발하는 남편, 무슨 F1 피트인 줄 아나.
남편이 아내가 차에 앉기만 하면 안전벨트 맬 틈도 없이 바로 출발한대. 문 닫히면 자동으로 레이스 시작임 (신호등이 스타트 깃발인듯). 아내가 위험하다고 계속 화내도 오히려 예민한 사람 취급한다는 거야. 그래서 스트레스받다가 이거 불법 아니냐고 물어본 상황임.

이건 예민한 게 아니라 너무 정상적인 생존 본능이지. 안전벨트가 괜히 안전벨트겠냐고. 출발 전에 몇 초 기다리는 게 그렇게 힘들면 목적지가 회사가 아니라 포디움인가 싶다. 더 황당한 건 미안하다고 고치기는커녕 상대를 유난 떠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부분임 (가스라이팅 옵션까지 풀장착).

글 올라오고 두 시간 전부터 22분 전까지 반응이 계속 달렸더라. 다들 이건 운전 습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배려 문제라는 분위기였고, 안전벨트 확인 후 출발하는 게 정상이라는 반응이 많았음. 한쪽에서는 차에 타자마자 먼저 벨트부터 빨리 매면 되지 않냐는 시각도 있었는데, 출발 버튼 누르는 사람이 몇 초 기다리는 게 훨씬 간단하지 않나 싶다.

결국 핵심은 불법 여부보다 배우자가 무섭고 위험하다고 말하는데도 무시한다는 거 같아. 이대로면 다음부터는 문 열고 한쪽 발만 넣은 상태에서 출발할 기세임. 남편분, 가족 태우는 차지 마리오카트 아님. 안전벨트 체결음 확인하고 출발합시다 제발.
ㄴㄴㅈ •521
댓글 5
벨트 매기 전에 출발하면 나도 내비 찍기 전에 목적지 바꿀 듯. 바로 집으로요
ㅇㅊ •
남편분도 급한 습관이 있겠지만, 타자마자 벨트부터 매는 습관을 들이면 서로 덜 싸우지 않을까요?
ㅅㅈ •
몇 초도 못 기다리는 사람이 신호등 빨간불은 어떻게 기다린대 ㅋㅋ 차키 압수 마렵네요
ㅅㄷ •
    
ㅋㅋㅋ 저 정도면 빨간불도 그냥 서행으로 눈치껏 넘길 스타일 아니냐. 원래 급한 사람은 신호도 참고사항 취급하잖아
ㅋㄴㄴㄴ •
    
신호를 법이 아니라 팝업창처럼 보네. 급하면 전부 ‘나중에’ 누르는 스타일
ㄴㅈ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