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으로 돈 좀 벌었더니 캐나다가 세금 내놓으래. 한국 간다니까 출국세까지 풀코스로 준비함.
올해 한국주식으로 수익 낸 분 있냐는 글을 봤는데, 글쓴이는 돈 좀 벌었더니 캐나다에서 세금을 뒤지게 많이 때린다고 분노했어. 그래서 세금 지옥을 피해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더니 이번엔 출국세까지 내라고 한다는 거야. 들어올 땐 웰컴 투 캐나다더니 나갈 땐 잠깐만 지갑 놓고 가 모드임. (캐나다 세법에 영혼까지 추적당한 듯)

주식으로 벌었으면 세금 내는 건 이해해도, 떠난다니까 마지막 계산서까지 챙겨주는 건 진짜 정 떨어질 만해. 수익 실현의 기쁨은 잠깐이고 CRA가 최종 보스처럼 등장한 셈이잖아. 한국주식은 올랐는데 혈압도 같이 상한 상황이라 웃프다 ㅋㅋㅋ. 이쯤 되면 투자자가 아니라 캐나다 재정 후원자 아님?

댓글은 열 개 가까이 달린 흔적이 있는데 정작 내용은 안 보이고 작성 시간만 줄줄이 남아 있더라. 1일 전부터 4시간 전까지 계속 반응이 붙은 걸 보면 세금 이야기로 다들 한마디씩 보탠 분위기임. 누군가는 출국세가 단순히 비행기 타고 나간다고 내는 벌금은 아닐 거라고 설명했을 것 같고, 누군가는 CRA는 지구 끝까지 따라온다며 겁줬을 듯. (댓글창 세무사 긴급 소환각)

결국 돈을 벌어도 세금 걱정, 나라를 떠나도 세금 걱정이네. 캐나다 생활 엔딩 버튼을 눌렀는데 추가 결제창이 뜬 기분일 듯. 이 사연 보고 한국주식 종목보다 캐나다 세법부터 공부해야 살아남겠다는 생각만 강해졌다. 탈캐에도 세무 플랜이 필요한 시대라니 난이도 설정 누가 이렇게 해놨냐.
ㄴㅈㄴ •529
댓글 5
캐나다: 그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지 수수료 결제 부탁드립니다
ㄴㄷ •
출국세가 그냥 출국한다고 무조건 내는 세금은 아니에요. 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ㅊㅎ •
    
이 정도로 정확히 짚는 걸 보니 출국 전에 세법부터 챙겨본 이민 선배신가 봅니다? 캐나다는 이별도 자산 정리부터 하는 현실파네요
ㅈㅇㅇㅇ •
    
여긴 이별 통보보다 잔금 정산이 먼저더라. 캐나다랑 헤어질 땐 마음 말고 회계장부부터 정리해야 함
ㅈㄱㄱ •
그래도 수익이 났으니 세금도 나온 거지. 내 계좌는 손실이라 CRA도 관심 안 줌
ㄴㄴ •